제목   |  요즈음 직장인의 영어 스트레스 작성일   |  2008-02-04 조회수   |  6420
국내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 부장(45).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회사앞 영어학원으로 직행한다. 국내업무 담당이라 영어와는 거리가 먼 줄 알았지만 올해부터 모든 회의를 영어로 진행하라는 지침이 내려왔기 때문. 대학 졸업한 지 20년 만에 새로 시작하는 공부라 쉽게 말문이 트이지 않아 퇴근 후에도 영어온라인 강좌의 문을 두드린다.

최근 국내 직장인 사이에서 ‘영어 공부 바람’이 거세다.

영어 능력 테스트를 통해 인사 고과를 매기고 영어 회의 등을 통해 글로벌 수준에 맞는 사원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은 올해 상반기부터 기존 필기시험(TOEIC·TEPS·TOEFL) 뿐만 아니라 영어 회화력 등급도 응시 자격에 추가할 계획이다. 재직 사원도 예외는 아니다. 삼성그룹은 계열사별로 임원직 승격 시 영어 능력에 따라 가산점을 주고 있는데 100점 만점에 5점 정도를 가산점으로 반영하고 있다. 1점 차이로 승격의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5점의 가산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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